차남호 2015. 5. 16. 08:44

간밤 바람이 몹시 부는가싶더니

못자리 덮은 부직포가 벗겨졌다는 전갈이 왔다. 
흔히 있는 일이라, 이것저것 하던 일 끝내고
사부작대며 갔더랬다.
자투리를 이어덮은 이랑에 사달이 났다.
뭐, 심각한 일은 아니고.
다시 덮어주려다 보았다, 새싹.
그새 앙증맞게 삐죽 고개를 내밀지 않았겠나. 
우후죽순이라고,
지난 이틀새 내린 비에 쑥쑥 자랐나보다. 
모님! 첫 문안이오~^^*(2015.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