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길 머무는 땅/바람따라 구름따라
고군산군도 '풍수산행'
차남호
2015. 10. 10. 20:21
'풍수산행'이란 이름을 좇아 고군산군도에 왔다.
새만금방조제가 삼켜서 뭍이 돼버린 섬.
그 놈의 방조제를 타고 다다른 땅은
정작 이토록 아름다우니...
참말로 거시기허네 잉~
뭍에서 섬으로,
다시 섬에서 뭍으로 이어지는 새만금방종제가
먼 바다 위에 가물가물 그어져 있다.
새만금방조제는,
선유도를 비롯해 보석처럼 아름다운 섬을 삼킨
커다란 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