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호 2015. 10. 16. 05:57

드디어 수확한다고 해서 

막걸리에 두부, 김치 새참부터 챙겼다.
먼저, 월촌 근수 형님네 세 마지기 가뿐히 끝내고
용동 열 세 마지기로.
여기서는 창수 씨네 네 마지기부터.
그런데, 시작이 너무 늦었나보다.
제대로 마르지 않은 한 배미 터는 데만 한 시간.
창수 씨네 논 끝내고 나니 해가 뉘엿뉘엿.
우리 논 아홉 마지기는 내일 하는 걸로.
흙먼지 좀 마셨더니 목구멍이 컬컬하다.
막걸리로 씻어내야지, 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