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7(목) 비 뿌리는 와중 볍씨 담금기...광섭 계속 삐딱선
-엊저녁 작업일정 엎치락뒤치락 끝인데 8시가 넘도록 연락이 없다.
-전화를 하니 "완두콩 트럭 빌려서 옮기고 있다"고... 이건 뭐지?
-10시 가까워 현장에 도착하니 발아기 모터는 깨져서 물이 줄줄 세고 있고, 광섭은 볍씨 탈망을 하러 농기센터 갔다고.
-장광익한테 전화해서 양야리 집에까지 가서 '백설찰벼' 20키로 받아옴. 4만원.(저녁입금)
-농협 김종승 대리한테 신동진 볍씨 100키로(망자루로 3개) 받아옴. 지원사업(자부담) 외의 것이므로 추가비용 168,000원.(저녁입금)
-비는 후줄근 내리고... 하는 수 없이 수돗가 근처 '주일학교' 건물에서 어거지 휴식.
-11시 넘어가면서 도저히 안 되겠다 싶어, 일단 염수선부터 시작.
-농협에서 받은 볍씨는 거의 뜨지 않는데, 광섭 자가채종 벼는 1/4이상 떠오름.
-염수선 도중 도착한 광섭일행, 깨어진 모터 들고 어디론가 다녀오더니 케이스를 갈아 끼웠다.
-다시 장착하니 제대로 작동.
-일반벼 선별 끝내고, 물 더 넣어 염도를 낮춘 뒤 찰벼 선별.
-읍내 만경식장에서 점심 85,000원.막걸리 많이 마심.
-돌아와서 곧장 광섭 볍씨 열탕소독.(왠일인지 7분 동안) 이어 찰볍씨 8분.
-열탕 도중 광섭과 설전... 자가채종 vs 교잡종... 유기농 인증제도...
-찬물에 담그고, 물버리고, 정리하고... 아직 비는 내리는 와중에 그냥 막걸리 마시러 한국회관으로.
-낙지볶음 5인분에 막걸리 몇 순배...왠일로 광섭이가 계산했음.
-집으로 돌아와 옷 갈아 입고, 도착한 책택배 정리하고... 조미정 쌀 10키로 포장해서
-7시부터 열리는 이은순 목사 강연(자가채종) 들으로 공동체지원센터로.
-9시경 끝났는데, 상태가 안 좋아 바로 집으로 돌아왔는데 역시 상태가 안 좋아 그대로 쓰러져 잠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