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말로...
2014. 10. 31. 12:29ㆍ카테고리 없음
다시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있다.
속울음도 주룩주룩~
어제 오후 예정됐던 벼베기는 시작도 못했다....
그러니 벼는 저 비를 흠씬 맞고 있는 것이고,
논바닥에는 빗물이 고이고 있을 터다.
속절없이 '여유'를 즐기고 있지만
한 마디로 죽을 맛이다.
어제의 사달은 이랬다.
앞 차례로 수확하던 논에서 기계가 고장이 났다.
논으로 들어서던 콤바인 '신발', 궤도의 고무바퀴가 벗겨진 것.
수리기사 불러 고치느라 오전 시간 다 보내고,
정작 우리 논 수확할 시간엔 수범 씨네 논을 헤매고 있었으니...
그나저나 올해는 쓸 데 없는 가을비가 왜이리,
그것도 너무 많이 내리는지 모를 일이다.
언제 또 날짜를 받아 저 많은 나락을 거둬들일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