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남호 쌀' 주문 안내(2015년산)

2015. 10. 20. 09:23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직거래 장터


다들 그러시네요.

페북에, 블로그에 올라오는 벼농사 현장을 보고 있자면

마치 내가 농사짓는 것 같은 착각이 들더라!”

맞아요.

바로 그 순간, 당신의 기()는 벼 포기와 통했을 거예요.

설령 인터넷이나 모바일이 아닐지라도

저희 논배미의 벼 포기를 떠올렸다면

그 기운은 분명 이 곳에 닿았을 거예요.

그 마음이 모이고 모여 햅쌀이 되었습니다.

농약을 거부하고, 화학비료를 거부하고

그저 우렁이를 벗 삼아 지은 건강한 쌀알입니다.

이제 '내 마음이 담긴 햅쌀'을 만나보세요.


* 주문은 되도록 문자메시지를 이용해주세요~

 

품 종

신동진(일반 현미/백미)

동진찰벼(찰현미)

쌀 값

(택배비포함)

10Kg 4만원

10Kg 4원 ◀ 4만5천원

20Kg 7만원

20Kg 7만원  8만원

* 시장상황(수요-공급)과 상관없이, 생산비에 기초한 고정가격제입니다

입금계좌

농협 352-0497-7522-33 차남호 

연락처

전북 완주군 고산면 어우리 197-2 (호로 11)

010-8759-8499 [카톡ID]chanamho []chanamho@hanmail.net


※ 올해 쌀 생산량은 16톤입니다. 200가마(80Kg), 1톤 트럭 16대 분량입니다. 

2016년 4월 현재 재고량은 6톤, 지금 추세라면 가을까지지 공급할 수 있는 양입니다. 

주변 분들한테 맘놓고 권하셔도 됩니다. 



'가격정책' 안내

이미 1년 전부터 예고한 대로 쌀값을 평균 10% 올렸습니다

유례없는 풍년이라는데...” 의아해 하실 분이 계실 줄 압니다

그러나 저희는 수요-공급에 따라 등락을 거듭하는 시장가격원리를 좇지 않습니다

지난 3년 내리 같은 가격을 유지한 까닭입니다

앞으로도 생산비와 품삯에 기초해 쌀값을 정하는 원칙을 지키고자 합니다

따라서 생산비용이 크게 오르지 않는 한 이 가격대는 풍흉과 상관없이 상당기간 유지될 것입니다

이 점 잘 헤아려주시기 바랍니다.

 

 

격세지감(隔世之感)

세상이 참, 이리 바뀔 수도 있네요.

초유의 쌀 풍년, 단위수확량 사상최고라는데,

그게 외려 큰 짐이 되고 있습니다.

불행한 시대, 농민들 한숨 깊어만 갑니다.

저희라고 다를까요?

작년 이맘때 띄웠던 편지...

 

경작면적을 50% 늘렸지만 주문추세를 보아하니

수요를 감당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걱정입니다...”

 

결국 쌀은 일찌감치 바닥나 올해도 경작면적을 또 늘렸습니다.

여기에 풍작까지 겹쳐 수확량도 1.5배로 크게 늘었습니다.

격세지감... 이번에는 거꾸로 쌀이 남아돌까 걱정이네요.

그새 많이들 챙겨주셔서 사정이 나아지고 있습니다만

조금 더 도움이 필요합니다. 주변의 한 두 분께만 저희 쌀을 권해주십시오.

꿋꿋이 벼농사를 지속하는데 큰 힘이 되겠습니다.

 

건강한 새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 한 해도 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해가 바뀌었다지만 들녘은 아직 한겨울.

뭇 생명은 숨을 고르고 있고,

농부들 또한 수굿하게 농한기를 지나고 있습니다.

그래도 차츰 마음의 준비를 하려 합니다.

땅을 살리고, 사람을 살리는 벼농사-

생태농사에 뜻을 둔 이들이 벼농사두레를 꾸렸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이태 째 공부모임을 시작했습니다.

함께 배우고, 더불어 품을 나누려 합니다.

그렇게 건강한 쌀, 맛좋은 쌀을 지을 겁니다. 마음 한 자락 나눠 주세요~*

 


[벼농사두레]는요~

완주군 고산 일원에서 벼농사를 짓고 있거나, 앞으로 지어보려는 이들의 모임입니다

저처럼 전업농도 있지만 대부분은 깨끗하고 건강한 쌀을 스스로 지어먹는 쌀자급이 목적입니다

당연히 농약과 화학비료를 쓰지 않는 유기농이 기본입니다.

퇴비나 천연비료도 넣지 않는 무투입 농법을 실험하고 있습니다.(소출은 줄지만 쌀은 더 좋아지죠

두레는 볍씨 담그기부터 모판돌보기에 이르기까지 한 못자리에서 함께 모를 기릅니다

모내기 뒤의 농작업은 서로 돕고, 어려움을 함께 헤쳐갑니다

나아가 생태 가치를 받드는 가운데 여유롭고 신명나는 삶을 누리는 농촌공동체를 구현하려 애쓰고 있습니다

지켜봐주시고, 응원해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