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농사모임 송년, 연찬

2016. 12. 25. 11:44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또 한 해 멀어져간다~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겨운 것은
우리가 '못난 놈들'인 때문인가?
먹고 마시며,
농사솜씨 서툴었던 자괴감도 털어놓고
내년엔 꼭 풍작을 이루리라 다짐도 해본다. 
그리고,
이번 '농한기'에는 어떤 공부를 할 건 지 설왕설래.
그나저나...
풍작이어도, 흉작이어도 쌀값은 떨어지기만 하는데,
단 한 배미라도 
"내가 먹을 쌀은 내가 지어보겠노라"
이 '보잘 것 없는 무리'를 찾아드는 이가 
끊이지 않는 것은 무슨 조화속인지...
그래도 살아볼 만한 세상이런가?



'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 > 여름지기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농한기 강좌> 첫 강의  (0) 2017.01.15
새해 첫 방아  (0) 2017.01.15
팔자타령  (0) 2016.12.04
이런 팔자...  (0) 2016.12.04
“밥 먹고 싸웁시다!”(광고)  (0) 2016.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