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부가 더위에 지쳐 늘어져 있거나 때로 더위를 피해 멀리 떠나 있을 때도 벼는 쉬지않고 자란다. 아니 오뉴월 땡볕 아래서 쑥쑥 더 잘 자란다. 이제 벼는 '어른'이 될 것이다. 몸집을 불리는 '영양생장'에서 나락을 만드는 '생식생장'으로 넘어간다는 얘기. 대략 이 즈음이 '유수 형성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