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 풀깎기 시작한지 열흘 남짓. 방금 전 모두 끝냈다. 마음 먹고 달려들자면 너댓새 꺼리지만 그새 이러일 저런일 챙기느라 그리 되었다. 이틀 내리 비가 온 뒤끝이라 하늘은 무척 청명하다. 때맞춰 또 한 매듭 지었으니 시원하고. 이제 예초기는 내려놓고 쇠스랑을 거머쥘 차례. 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