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침 양파를 모두 캤다. 어제 새벽부터 시작해 온새미로 식구들이 저마다 틈 나는대로 캐고, 또 캐기를 이틀, 만 하룻가 걸렸다. 4백평 밭에 불그죽죽한 양파들이 늘어서 있는 풍경... '장관'이라고 말하고 싶다. 보름 전 몇 개를 캐 보았을 때보다 알이 더 굵어졌다. 이제 줄기를 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