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꽃 피는 유월에 밤실 마을에 왔다. 옛부터 밤나무가 많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란다. 일제강점기 한자식으로 지명을 바꾸면서 율곡(栗谷)이 되었다.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에는 밤꽃이 만발. 마치 산허리에 콩고물을 뿌려놓은 듯하다. ... 밤꽃 구경 왔냐고? 나~참! 기다리는 이앙기가 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