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幼穗) 형성 열흘 남짓 만에 드디어 벼 이삭이 고개를 내밀었다. 이른바 출수(出穗) 이삭이 올라오는 게 다가 아니다. 열매를 맺자면 음양이 합일에 이르러야 하는 게 자연의 섭리. 벼 또한 가루받이(수분)을 한다. 당연히 꽃이 핀다. 사진에 보이는 것은 수술이다. 벼꽃(암술)은 오전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