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벌 논둑치기 시작~
2016. 8. 30. 21:56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한 뼘이던 벼포기가 한 길로 자라
튼실한 나락을 맺을 동안
논두렁 풀들도 쑥쑥 컸을 건 당연한 일이고.
지나갈 길을 내고,
가을걷이 준비를 하자면
그 논둑 풀을 베어내는 것 또한 필연이라.
오늘부터 세 벌 논둑치기 시작.
오후 2시 넘어 시작했는데도
이마에만 송글송글 땀이 맺을 정도로
열기는 확 식었더라.
거참 신기한 노릇이다.
아무튼,
오늘은 첫 날이니 만큼 세 시간 작업으로 가볍게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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