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

2017. 2. 12. 19:30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시골에 산다

이제 설경도 바뀐다.
그 첫 만남은 썩 유쾌하지 않았다.
쌓인 눈 치우는 일이야 그렇다치고,
카메라 뒤편에서는 
재앙에 가까운 북새통이 한나절이나 계속됐다. 
세차게 불어대는 바람은 너무 매웠다.
그랬다. 
인간은 결코 자연을 이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