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행성' 라이프
2018. 11. 22. 11:06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나, 모태 야행성이다.
고딩 때 학교에서 돌아오면 일단 쳐 자고 한밤에 공부했다.
그 뒤로도 쭉~욱.
시골 내려와 살면 달라지지 않냐고?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
농사 짓고 산지 10년이 가깝지만
나의 삶은 여전히 야행성이다.
나도 싫을 때가 있지만
'아침형 인간'은 택도 없다, 그 말이다.
솔직히 농사꾼 체질로는 빵점!
특히나 한여름엔 도무지 말이 안 되는...
그래도 어찌 저찌 해서 농사 지어서
쌀 맨들어서 나눠주잖아?
내가 생각해도 신통방통~
어쩌다 일찍 눈이 떠지는 때도 있긴 하다.
나이 들면 아침잠이 없어지다고들 하지만
내게는 일시적 현상일 뿐...
아! 시침이 마침 10을 가리키고 있네~
조금 전 오늘은 10시 전에 자볼까 했었는데
느닷없이 초롱초롱 해진다.
야행성 마이 라이프~~~~
당최 어쩌란 말인가!
그게 어쨌단 말이냐고!!
* 아, 얘기가 복잡해질까봐 '술'이라는 요소는 뺐다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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