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만큼 보이나, 아는 게 병인가 중앙박물관의 재구성 ① 세 개 층을 각각 반으로 나눈 여섯 개 구역의 전시실을 모두 돌아보는 데는 대략 15시간이 걸린 듯 하다. 그 시간을 내내 걷다가 서서 보았으니 다리에 무리가 갈 수밖에. 허나 그 모두를 돌아본 뒤 찾아온 통증은 다리가 아니라 눈과 머리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