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저녁으로는 아직 영하권을 맴도는 날씨. 별일 없으면 책에 코를 박고 지냈더니, 그새 봄이 와 버렸구나! 아침나절, 쓰린 속 부여잡고 양파밭 매러 나갔다가 양지바른 산비탈, 그 곳에서 봄을 마났다. 아지랑이가 피워오르더냐고? 에이~ 아직 거기까진 아니고... 저도 모르게 콧노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