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흘러야 한다. 4대강만이 아니다. 논배미를 휘돌아 가는 도랑물이라도. 키 큰 풀이 깊게 뿌리를 내린 도랑은 물 흐름이 매끄럽지 못하고, 경사가 완만한 곳은 아예 고여버린다. 논배미에서 물을 빼기가 어려워지는 거지. 이제 달포 반이면 나락을 거둬들이게 되는데, 논바닥이 질척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