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리 사흘 퍼붓던 비가 그쳤으니 거둬들이면 되는 것이다. 논바닥엔 빗물이 흥건히 고였지만, 어차피 금새 마를 것도 아니다.... 차라리 물이 차 있는 편이 콤바인 운행에 유리하단다. 지난해에 이어 이번에도 장 회장한테 신세를 졌다. 나락을 훑고 지나간 자리에 남은 처잠한 바퀴자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