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이건 아니다. 올해는 가뭄이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니, 지난해의 끔찍한 기억 때문에 그리 고대했을 뿐인가? 하지만 분명, 지난해 같은 조갈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머리 속에 입력이 돼 있다. 그런데 왜 이러지? 어제 인문학강좌 뒤풀이 자리에서 끔직한 얘기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