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농사꾼이다!" 벼농사가 3년 째로 접어드니 농사의 맥을 짚어간다는 느낌이 든다. "'큰 사달'이 농사를 밀고 간다"고도 얘기했지만, 지난 이태 쌓인 경험이 만만치 않은 것이겠지. 지난해까지만 해도 못자리를 둘러보는 건 말 그대로 자전거 안장에 앉은 채로 '휘~ 둘러' 보는 게 고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