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 새벽 시간에 오수 일대를 휘저었다. 오수라 하면... ‘의견(義犬)의 고장’이라고 들어봤는지. 지금도 실려 있나 모르겠다. 내 초등학교 시절 국어교과서에 나오던 충성스런 개 이야기 말이다. 옛날에 어떤 사내가 낮잠에 들었는데 집에 불이 났다. 불길은 사납게 타오르는데 이 사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