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사흘째, 부슬부슬 비가 내린다. 그 빗 속에 통영 욕지도가 있었다. '보석같은 섬'이라 수식어가 붙었더라만 비에 젖어도 아름답기만 한 곳. 이 짧은 혓바닥으로 온갖 찬사를 늘어놓는다 한들, 백문이 불여일견이라 아무렴 두 눈으로 직접 보는 것만 하겠나. '아름다운 숲 기행' 깃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