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이 그닥 ‘화려하지’ 못했던 건 시절이 어수선한 탓도 없지 않았다. 4~5년 전 앓았던 ‘정치적 우울증’이 재발했지 싶다. 박근혜 정권 1년이 되어갈 즈음 도진 증상이다. ‘말이 안통하네트’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지만, 이리 ‘생떼’를 쓰는 정권은 처음이다. 논리도, 근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