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배미 정밀탐사 보고
2016. 6. 25. 19:27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작심하고 안밤실부터 샘골에 이르는 1만평 논배미를 둘러보다.
목적은 벼 생육상태 점검, 눈풀발생 탐지, 논두렁 정비.
무엇보다 김매기 전략을 세우기 위한 상황파악이 주목적.
휴~ 다행이다.
논풀(이른 바 잡초)은 거의 올라오지 않았다.
김매기를 거의 하지 않은 지난해에 견줘봐도 아주 훌륭한 수준.
'수문 숨바꼭질'로 애를 먹이던 원산배미만 피가 올라와 있지만
이미 '싹쓸이 호미'로 애벌 김매기를 해놓은 상태라 크게 부담스럽진 않다.
제발, 이게 '입방정'이 되지 않기를~^^
벼는 2~3일 전부터 새끼치기를 시작한 것 같다.
서너 가닥 새순이 올라와 있는 걸 확인했다.
아, 사진에서 논배미를 온통 뒤덮은 저 푸른색의 정체는 '개구리밥'이다.
햇빛을 차단해 논바닥에 있는 잡초의 생육을 억제해준다.
나중에 물이 빠지면 거름으로 산화하는 아주 고마운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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