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수(幼穗)형성기 2018
2018. 8. 17. 12:15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유수(幼穗)형성기...
라고 하더만
국어사전에도 실리지 않은 낱말이네?
이제 막 생기기 시작한 이삭을 말한다.
'솜털이삭' 쯤으로 부르면 좀 좋아? 아무튼...
벼는 물론이고 옥수수, 갈대, 강아지풀 따위
이삭을 올리는 외떡잎 식물의 솜털이삭은 똑같은 모양새다.
"개체발생은 계통발생을 반복한다"고 했지, 아마?
서론이 길었다만...
지금은 벼농사에서 할 일이 거의 없는 때다.
날씨마저 이 모양이니 엄두도 안나지만...
생각 끝에 오늘은 볏줄기 하나를 모셔다가 '해부'~
눈에 보일락 말락 솜털이삭이 생기기 시작했다.
책에는 '영양생장'에서 '생식생장' 단계로 전환... 이래 써 있다.
이제 벼이삭은 수잉기 > 출수기 > 등숙기(뭔 뜻인지 감은 잡히겠지...)로 이어지면 수확을 앞두게 된다.
뭐, 그렇다는 얘긴데... 벌써 배가 부른 느낌이다^^
* 첫째 사진 맨 윗 마디에 명주실 끝가닥처럼 생긴 것이 '손털이삭' 되시겠다~
'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 > 여름지기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달포 만의 '출정' (0) | 2018.09.04 |
---|---|
논둑길 산책 (0) | 2018.08.17 |
방아 그리고 밀봉 (0) | 2018.08.06 |
갓찧은 쌀 사려~ (0) | 2018.08.06 |
'편지'를 쓰다 (0) | 2018.07.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