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29. 10:39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어제 첫방아를 찧었다.
3톤이 좀 넘는 양.
트럭 두 대로 실어다가
밀봉작업하고 상자에 담아
1차분 택배를 보내고나니
캄캄한 밤이 되어있었다.
예약주문 하신분들!
오늘, 늦어도 내일까지는 배송됩니다~
밥맛 좋은 햅쌀 찾으시는 분들!
지금부터 주문하셔도 늦지 않아요^^
<주문안내> http://blog.daum.net/chanamho/7128239
* * *
일곱 해 째 지은 햅쌀을 보내드리자니
쌓인 얘기가 태산이네요~^^*
해마다 빼놓지 않는 얘기부터.
논풀은 우렁이와 맨손으로 잡고
농약도, 화학비료도 전혀 치지 않은 건강한 쌀!
자연생태를 살리는 깨끗한 쌀!
게다가 밥맛 좋기로 소문난 <신동진> 품종.
더불어 품을 나누고, 즐거움을 나누는
<고산권 벼농사두레>의
공동체 가치가 스며있는 이 좋은 쌀을
당신께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쌀값 말인데요...>
이미 알려드린 대로 쌀값이 지난해와 같습니다. 4년째 동결인 셈이지요. 시장상황에 따라 해마다 가격을 정하는 대신 ‘생산비에 기초한 고정가격’이 합당하다고 여겼기 때문입니다. 시장쌀값이 폭락했을 때도 저희 쌀을 사주신데 보답의 뜻도 있고요.
그런데, 제가 좀 셈에 어둡답니다. 논 임대료가 많이 올랐다는 걸 생각지 못한 거지요. 시골에서는 요즘도 ‘현물(쌀)지대’가 일반적이라 시장(산지)쌀값이 오르면 임대료도 그만큼 오른다는 걸 뒤늦게 깨달은 거지요. 그래도 올해산 쌀값은 내년 가을까지 쭈욱 그대로 받겠습니다. 다만 내년(2019년)산 쌀은 임대료를 비롯한 생산비 증가분을 쌀값에 반영할 수밖에 없을 듯하네요. 이 점 미리 헤아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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