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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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 마실길에서
전날의 통음으로 늦게서야 눈을 떴다. 이미 약속시간이 지난 시각. 마바람에 게눈 감추듯 세수를 하는 둥 마는 둥 둘째 아이 들쳐메고 집결장소로 갔더니만 30분이 지났다. 다행히 버스는 떠나지 않고 있었다. 버스에서 모자란 잠을 보충하고 도착한 변산 모항 근처. 갯내음이 희미하게 실..
2014.11.09 -
봄나들이 다녀와 나는 쓰네
온종일 변산에서 노닐다 돌아왔다. 지난 2월말에도 다녀왔으니 두 달 새 두 번째다. 저번에는 바닷물 떠오는 게 주목적이라 격포항 방파제에서 콧구멍에 바닷바람 들인 게 고작이었다. 하지만 오늘은 이름부터가 ‘봄나들이’였다. 우리 ‘친환경 고추작목반’이 벼르고 별러 떠난 길이..
2013.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