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수기(2)
-
데자뷔... 가뭄의 악몽
헉! 이건 아니다. 올해는 가뭄이 없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니, 지난해의 끔찍한 기억 때문에 그리 고대했을 뿐인가? 하지만 분명, 지난해 같은 조갈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머리 속에 입력이 돼 있다. 그런데 왜 이러지? 어제 인문학강좌 뒤풀이 자리에서 끔직한 얘기 두 가지를 들었다. 첫째..
2013.06.06 -
백년만의 가뭄..."니들이 '둠벙'을 알아?"
조금 전 논을 둘러보고 오는 길이다. 요즘은 아침과 저녁 두 차례 씩, 자전거를 타고 4킬로미터 거리에 흩어져 있는 논배미 물관리를 하는 게 주요일과다. 모내기 끝나고 한 달 남짓은 물대기에 바짝 신경을 써야 한다는 얘길 귀가 아프도록 들었던 터다. 그런데 올해는 ‘백년만의 가뭄’..
2012.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