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운영(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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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운영 씨 뿌렸네~
'자줏빛 구름'을 꿈꾸며자운영(紫雲英) 씨앗을 뿌렸다. 저무는 석양빛,가을 하늘이 눈부신 날. 자운영은 풋거름(녹비) 작물. 벼를 베기 전에 씨를 뿌리면 겨울을 나고 이듬해 5월 꽃을 피운다. 논갈이를 하면서 갈아엎으면 좋은 거름이 된다.
2015.10.10 -
"나는 농부다!"
마을 뒤 와우산은 이제 신록을 지나 녹음으로 치닫고 있다. 논들이 줄지어선 들판에는 연보랏빛 자운영 꽃이 뭉게뭉게 피어올랐다 지고 있다. 봄날이 가고 있다는 신호다. 그 숱한 ‘꽃타령’을 뒤로 하고 마침내 벼농사 철에 접어들었다는 얘기다 벼농사는 올해로 3년째. 이제야 그럭저..
2014.06.10 -
벼농사는 시작되고
못자리를 둘러보고 오는 길이다. 달포 전만 해도 ‘꽃 타령’으로 날을 보냈는데 계절은 어느새 신록으로 옷을 갈아입었다. 지나간 꽃철이 아쉬운 들녘에는 뭉게구름인 듯, 얼룩인 듯 고운 자취가 남아 있다. 자운영 꽃밭. 우리 못자리를 품은 어우들, 발목까지 차오른 뚝새풀과 더불어 ..
2014.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