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베기(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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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노가다!"
'노가'가 아니라 '노가다'로 읽으시라. 요즘 농작업은 거의 '토목공사' 수준이다. 예초기로 풀 베는 거야 그렇다치고, 도랑 준설작업에 무너진 논두렁 쌓기는 실상 토목공사에 가깝다. 포크레인 같은 중장비가 아니라 달랑 삽 한 자루 들고 일을 치르려니 낡은 몸뚱이가 고생이 많다. 그거 ..
2015.05.24 -
'필드 하키' 게임 오버!
오늘, 논두렁 풀베기를 끝냈다. 마흔 닷 마지기 하는 데 일주일 걸렸다. 2행정 휘발유 엔진으로 돌아가는 예초기로 하는 작업이다. 예초기를 등에 짊어지고, ... 칼날이 달린 알미늄 작업봉을 좌우로 휘젓는다. 문제는 칼날의 회전운동을 전달하는 작업봉의 진동. 회전하는 칼날의 무게와 ..
2014.08.18 -
풀베기
오랜만에 풀을 매지 않고 '베'었다. 김매기에 꽂혀(?) 한 달 넘게 논바닥을 기었더니 그 새 논두렁 풀이 아예 정글을 이뤘다. 너무 번성한 나머지 벼포기를 짓누르고 있으니... 볼 때마다 껄쩍지근 했더랬다. 예초기를 이용한 제초작업 공정은 끝났으니 오늘은 예초기로 수풀을 이룬 논두렁..
2014.08.18 -
'자연농' 고추밭 풀 베기
비닐 멀칭 안 하고, 거름도 안 주고 옮겨 심었던 고추가 제법 컸다. 당연히 풀이 우거졌다. 고추모가 보이지 않을 만큼...... 오늘 아침 나절 그 우거진 풀을 베고 왔다. 뽑은 것이 아니라 낫으로 벴다. 베어낸 풀은 풀이 난 자리에 덮어둔다. 이른바 초생멀칭. 두 어 시간 베고 나니 끝났다. ..
2014.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