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가을! 농부는 외롭다
2015. 9. 10. 09:50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아직 오후 햇볕은 따갑다.
'이틀만 더 남국의 햇빛을~'
갈구했던 그 시인이 아니라도
식어가는 태양빛이 아쉬운 요즘이다.
포도 위에 드리워진 저 선명한 그림자가
오늘 햇빛의 '순도'를 일깨운다.
더도, 덜도 말고 똑 가을이구나!
샘골 / 2015년 9월 8일 오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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