궂은 날, 뚝방길 수풀을 베다
2015. 10. 14. 06:45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며칠 뒤면 나락 거둬들여야 하는데
뭔 놈의 비가 이리 구질구질하게 내리는 지.
아침나절에 한 번,
오후에 한 번,
뚝방길 우거진 수풀 베러나갔다가
느닷없는 빗발에 쫓겨 들어왔다.
뚝방길은 왜?
콤바인으로 수확한 나락을 건조장으로 옮기려면
트럭에 옮겨실어야 하는데,
트럭이 바로 저 뚝방길로 지나다녀야 한다.
수풀이 저리 우거져서는 자칫 곤두박질치기 십상인지라...
2년 전엔가, 저 뚝방길로 모판 나르다가
농수로에 트럭을 쳐박은 '트라우마'도 있고 해서~^^;(2015.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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