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보

2016. 2. 6. 18:35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시골에 산다


드디어 올 것이 왔다.

"3월말까지 집을 비워주셨으면 해서요."

이 집에서 산 지도 어느덧 5년이 되어간다. 

그새 미운정, 고운정 다 들었는가?

이미 예정된 일이었고, 어쩔 수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도 막상 통보를 받고 보니 

온갖 상념이 떠오르고, 이사할 일이 아득하다. 

아무튼 반년에서 1년 남짓 지낼

'임시거처'를 마련해야 하는 처지.

동네 사람들~!

주변에 괜찮은 월세집 나온 거 있으면 바로 알려주시라.

그나저나 이제사 털어놓는 '비밀' 하나.

그 동안 숱하게 올라온 주변풍경들의 원판은 바로 이것.(2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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