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보다 더 예쁜(?) 논풀

2016. 7. 18. 11:35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물달개비라고 한다.
겉모양과 꽃은 부레옥잠을 빼닮았고,
인터넷에서 검색을 하면 
사진이 '수경재배 화초'로 나오기도 한다. 
그 놈이 작은 논배미를 한 쪽을 덮어버렸다. 
역시나 하트 모양의 잎이 멋스럽지만...
벼한테 가야 할 거름기를 빼앗는
나쁜(?) 풀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농사꾼으로서는...
한 움큼씩 붙잡고 뽑아냈다. 
한 시간 남짓 만에 벼포기 사이가 뻥 뚫렸다. 
농사꾼의 마음도 뚫렸을랑가?
그러고 보니
이제 김매기도 막판에 다다랐다.



'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 > 여름지기의 노래'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갓 찧은 쌀' 네번째  (0) 2016.07.25
김매기 끝!  (0) 2016.07.18
소나기  (0) 2016.07.13
마침내 피사리!  (0) 2016.07.10
피 뽑는 여인들  (0) 2016.07.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