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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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산 사는 분들만 보세요~
"초대합니다" 백중놀이- 논배미 투어 & 모깃불 피워놓고~ 한여름이 왔습니다. 날씨는 무더워도 오곡백과가 익어가는 시절, 구슬땀이 아름다운 계절이죠. 여기 농사꾼의 노고를 위로하고, 동네 사람들이 한 데 어울리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생태농사의 가치를 귀히 여기는 분, 유기농 쌀..
2015.07.13 -
세월호 참사 1주기 고산집회 201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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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사
읍내 우체국 찾아가는 길. 공기가 하도 훈훈하길래 자전거에 올랐다. 올 들어 첫 행차.... 강변길을 따라 봄 속을 달렸다. 바람은 부드럽게 온 몸을 휘감고 봉오리 틈새로 활짝 피어난 청매 한 송이. 목련은 아직 멀었다. 돌아오는 길, 저만치 봉실산, 비봉산도 흐릿하게 잠겨 있다. 꽃을 시..
2015.03.17 -
시골 세월호집회 넉달째
어느덧 열여덟 번째다. 지난 5월17일 시작된 이 고장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집회(함께하는 품 제12호) 말이다. 매주 토요일 저녁이 되면 이곳 사람들은 어김없이 읍내시장 광장에서 촛불을 밝힌다. 벌써 넉 달을 넘겼다. 일을 처음 꾸미고 이끌었던 <녹색평론> 독자모임한테도 이건 뜻..
2014.09.19 -
추석대목 고산5일장 풍경
역시 대목은 대목이다. <완두콩> 편집회의 다녀오는 길, 대목을 맞은 고산5일장은 흥청댄다. 여느 장날보다 눈에 띄게 붐볐다.... 물론, 그 옛날에 누리던 영화에는 견줄 수 없다지만 시골장의 여유와 풍성함은 여전하리. 때마침 지역방송 프로그램인 <와글와굴 시장가요제>도 열..
2014.09.04 -
석 달... 아! '세월'이여!
역시 세월을 거스를 순 없는 모양이다. 김매기는 아득하고, 불볕더위는 야속하던 게 엊그젠데 어느새 바람이 선선하다. 벼이삭은 차츰 고개를 깊이 숙이며 황금물결을 예고하고 있다. 추석이 코앞이니 계절은 바야흐로 ‘결실’을 노래할 참이다. 무릇 세월이 가면 달라지는 것이 만물의 ..
2014.08.31 -
두번째 벼농사를 앞두고
며칠째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늘은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다. 아니나 다를까, 내일 새벽부터 온종일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가 떴다. 비록 ‘벚꽃 개화선’이 아랫녘 어디쯤을 지나고 있지만, 그래도 봄기운을 한껏 들이킬 수 있었는데 아쉬운 일이다. 비소식이 달갑지 않은 까닭..
201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