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놀이(3)
-
농사짓는 즐거움
느닷없이 비가 내리는 바람에 동네 잔치판이 깨지고 말았다. <황금들녘 나들이>라고 해서 가을걷이 잔치를 벌이려던 참이었다. 황금물결이 일렁이는 들녘을 거닐면서 메뚜기 잡고, 잘 익은 홍시감 따고, 토실토실한 알밤도 줍고, 막걸리 한 사발로 흥을 돋워 풍물가락에 어깨춤을 들..
2015.10.16 -
"자알~ 놀았다!"
영화고 뭐고 천번째 흥행에 뒤이은 '속편'은 성적이 저조한 게 보통. 그런데 '백중놀이 시리즈'는 속편이 더 알차고 좋았다... 는 것이 내 마음 속의 평이다. 논배미투어 시즌2. 지난번 투어의 소문 때문인지 이번엔 아예 처음부터 "트럭타고 돌자!"는 요청이 쇄도. 특히나 아이들의 성화가 ..
2015.08.31 -
'양력 백중놀이' 흔적
'동네잔치'라도 행사는 행사더라. 게다가 반경 12Km 남짓 휘저으며 펼치는 프로그램. 오늘따라(이젠 어제^^) 날씨는 또 왜이리 더운지... 4시가 넘었는데도 섭씨 32도! 그 무더위 속에서 우린 만났다. '논배미 투어'가 이렇게 재미진 줄 미처 몰랐다. 모정에서 더위를 식히던 이 동네, 저 동네 ..
2015.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