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암사(2)
-
가을 화암사
날씨는 흐렸더랬습니다. 혹 누군가의 시샘이었을까요? 그래도 화암사는 빛났습니다. 단 한 번도 기대를 져버리지 않는 곳. 계곡물은 맑고, 샘물은 시원했습니다. 적묵당 툇마루에서 둘러보는 산등성이는 또 얼마나 눈부시던지... 우화루 앞 물길, 나무다리 대신 네모반듯한 돌다리가 들어..
2015.11.10 -
화암사 2014 가을
가을 속으로 갔다. 눈을 뜨니 하루가 통째로 비어 있는 날. '단풍절정기' 등고선이 바로 이 즈음이란다. 자연더러 인간사에 맞추라고 할 수는 없는 노릇 걸어들어갈 밖에. 찬란한 햇살을 등에 지고 갔다. 불명산 화암사! 단 한 번도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곳! 게다가 오늘은 보살님이 곶감..
2014.1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