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피사리?
2014. 9. 10. 20:15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가을 햇살은 따갑다.
오곡백과가 튼실히 여물어야 하므로.
논배미의 나락도 하루가 다르게 익어간다.
벼이삭은 속이 들어찰 수록 고개를 깊이 숙인다.
바야흐로 '결실의 계절'이로다.
피/사/리.
아직도?
지난 여름, 결국은처지하지 못한 놈들이 솔찬허다.
그놈들이 시방 이삭을 올려 꽃을 피우고 있다.
여물어, 논바닥에 씨를 받기 전에 참해야 한다.
그것이 수확을 앞둔 마지막 미션.
이제 남은 곳은 안밤실 논 한 배미.
일제히 고개를 내민 피이삭이 안개처럼 자욱하다.
큼지막한 자색 타원형 얼룩이 세 개.
전체 면적의 10%? 아니면 20%?
아무튼 그 기세가 참 대단하다.
오늘 낮, 버들낫을 움켜쥐고 뚸어들었다.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채 절반도 못 했는데 해가 기울었다.
나머지는 한가위 지내고...
다들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시라~^^*
오곡백과가 튼실히 여물어야 하므로.
논배미의 나락도 하루가 다르게 익어간다.
벼이삭은 속이 들어찰 수록 고개를 깊이 숙인다.
바야흐로 '결실의 계절'이로다.
다만, 거둬들이기 전에 해얄 게 있다.
피/사/리.
아직도?
지난 여름, 결국은처지하지 못한 놈들이 솔찬허다.
그놈들이 시방 이삭을 올려 꽃을 피우고 있다.
여물어, 논바닥에 씨를 받기 전에 참해야 한다.
그것이 수확을 앞둔 마지막 미션.
이제 남은 곳은 안밤실 논 한 배미.
일제히 고개를 내민 피이삭이 안개처럼 자욱하다.
큼지막한 자색 타원형 얼룩이 세 개.
전체 면적의 10%? 아니면 20%?
아무튼 그 기세가 참 대단하다.
오늘 낮, 버들낫을 움켜쥐고 뚸어들었다.
생각처럼 쉽지가 않다.
채 절반도 못 했는데 해가 기울었다.
나머지는 한가위 지내고...
다들 추석 명절 즐겁게 보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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