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투'
2014. 10. 20. 11:26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벼를 베던 콤바인이 멈춰 섰다.
논바닥이 너무 질어 바퀴가 헛돌거나
방향전환을 하기가 힘든 탓이다. ...
게다가 기계까지 고장나 작업을 중단하고 말았다.
우리 바로 옆 광수 씨네 논에서 오늘 벌어진 사달이다.
사실 오른쪽으로 보이는 우리 논 바닥도 사정이 비슷하다.
이른바 '고라실 수렁논'.
수확할 때마다 애를 먹이지만
이런 논에서 나는 쌀은 밥맛이 아주 좋다.
아무튼 안밤실 쪽 우리 논은 내일 작업하기로 했다.
통틀어 16마지기(3200평)다.
별 탈 없이 무사히 끝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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