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비
2014. 8. 31. 23:19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벌써 몇 날 째?
햇빛 구경한 게 언제더라?
헤아리다 지쳤다.
뉘라도 달갑잖은 비가 속절없이...
시방도 내리고 있다.
발이 묶여 애가 타느냐?
그 뿐이라면 차라리 노래를 부르겠다.
빗소리 안주 삼아 쓴 잔 기울이며...
허~ 마음이 졸려 한숨이 샛되다.
반쯤 열린 창문으로 시린 바람, 부서진 빗방울은 들이치고...
아, 잔인한 가을 초입이여! (2014. 8.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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