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 배송 작업

2014. 10. 31. 12:27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오전 내내 방아를 찧었고,
1톤 트럭에 가득 싣고서 거북이 걸음으로 돌아왔다.
숨돌릴 틈도 없이 배송준비 시작!...
10Kg 짜리는 다시 나눠 담아야 한다.
진공포장용 두꺼운 비닐봉투에 넣고 밀봉한다.
그나마 20Kg 짜리는 방앗간에서 포장해준 그대로 넣으면 되니
따로 나눠담는 작업이 필요없다. 행복하다~ㅎ
택배상자를 접어 쌀자루를 담고, 안내문을 넣어 봉한 뒤
차곡차곡 쌓는다.
작업 물량이 많아
백미-현미-찰현미가 뒤바뀔 수 있으니 신경을 곤두 세워야 한다.
날이 어두워서야 작업이 모두 끝났다.
모두 60상자 가깝다. 산더미 같다.
다행히! 물량이 많아 택배업체에서 실어간다.
남은 쌀자루를 창고로 옮겨 쌓고 나서야 긴 하루가 끝났다.
후다닥 씻고 나서 <농사인문학> 마지막 수업하러~~
벌써 '어젯일'이 되었고...
오늘 오후에는 마지막 벼베기 작업이 기다리고 있다.
내일부터 내리 사흘 비가 온다니
오늘 안에 어떻게든 다 해치워야 한다.
이제 준비하러 나가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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