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fore & After' 수법
2015. 8. 18. 21:26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농사짓고 나서부터
자주 사진을 찍게 된다.
내가 하는 일과 사는 모양새를 제대로 알리자니
그리 되더라.
굳이 '알리지' 않아도 되지만
알리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걸 어쩌라고?
페북을 비롯한 여러 SNS, 블로그 같은 온라인매체에
그걸 올린다.
그런데...
농작업을 어떻게 하는지 알기 쉽게 알리는 데는
사진이 제일이다.
그 중에서도 'Before & After' 수법.
작업하기 전 풍경과 작업 뒤의 바뀐 풍경을 나란히 싣고,
간단한 설명을 붙이면 왠만한 문외한도 찰떡같이 알아먹는다...
(고 나는 철석같이 믿고 있다.)
문제는 일하기 전부터 '사진 찍자!'고 생각하지 않으면
이 수법은 쓸 수가 없다는 거.
그래, 내 타임라인에 올라가는 'B & A'는
보통 정성이 아니라는 것만 알아두시라~^^;
오늘로 논둑 풀깎기 이틀째.
따가운 햇살 아래 소금땀, 비지땀 흘리며
또 한 배미 해치웠다.
Before - (논둑치기) - Af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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