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깎았다!(2)
2015. 8. 26. 22:12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논두렁 풀깎기 시작한지 열흘 남짓.
방금 전 모두 끝냈다.
마음 먹고 달려들자면 너댓새 꺼리지만
그새 이러일 저런일 챙기느라 그리 되었다.
이틀 내리 비가 온 뒤끝이라
하늘은 무척 청명하다.
때맞춰 또 한 매듭 지었으니 시원하고.
이제 예초기는 내려놓고
쇠스랑을 거머쥘 차례.
조만간 논배미에서 물을 빼게 되니
그 동안 방치해 둔 배수로를 치워야 한다.
벌써부터 허리와 팔뚝이 뻐근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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