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당과 지옥

2016. 5. 4. 00:00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어제~오늘, 연이틀 볍씨 파종작업. 
모판에 볍씨와 상토를 넣는 작업은 기계가 해주지만,
기계에 볍씨와 상토, 모판을 공급하는 일.
그리고 파종이 끝난 모판을 날라다 트럭짐칸에 쌓는 일.
분무기로 물을 뿌리고 비닐을 덮는 일...
하나 같이 사람 손을 거쳐야 한다. 
어제는 날씨도 화창하고, 신록 속에서 봄소풍처럼 일을 했는데, 
오늘은...ㅠ.ㅠ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는 가운데
온종일 악천고투를 이어가야 했다. 
젖은 몸에 바람을 맞으니 마치 겨울을 만났듯 
손발이 시리고, 몸이 떨려온다. 
그래도 순간순간 웃음은 살아있더라.
하여 끝내 다 이루었다.
이틀 동안 2,500판...뭔 뜻인지는 알려나? 
이렇게 또 한 고비를 넘기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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