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어간다만...
2017. 9. 4. 15:36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하루가 다르게 여물어간다.
익을수록 고개를 숙이는
닮고 싶은 분들~
허나
퍼붓는 늦장마에 가슴졸이던 때
예감했던 '백수현상'이라는 것.
채워지지 않으니 저리 고개가 뻣뻣한 게여~
자연의 섭리를 사람이 어찌...
한낱 거미일 뿐, 한낱 잠자리일 뿐.
* 백수현상- 벼는 이삭이 패고 1주일 정도 수정을 하는데 꽃이 핀 상태에서 강한 비바람을 맞으면 수정불량으로 여물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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