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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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농사를 안 놓는 까닭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당최 어쩌자는 건가. 밥쌀 3만 톤을 추가로 수입하겠단다. 가뜩이나 쌀값이 폭락하고 있는 마당이다. 통계청 조사로도 산지 쌀값은 단 한 차례 반등도 없이 내리막길을 걸어왔다. 해서 농민들은 남아도는 쌀 16만 톤 추가 격리조치가 내려지길 목 빼고 기다려왔다. 그..
2016.01.11 -
'파안대소'가 터진 까닭
온누리살이학교가 주관하는 '진로교육 운영인력 육성과정' 강의를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 전화벨이 울려서 보니 교육과정 진행자다. 왠일인가 싶어 후딱 받았더니 빨리 되돌아오란다. 급히 차를 꺾어 도착해보니 헐~ 인증샷 찍는 걸 깜빡했단다. 살다살다 강의장면까지 '설정샷'으로~^^; ..
2015.07.22 -
'큰 사달'이 농사를 밀고 간다
'학습효과'라는 게 시행착오를 거듭하는 경험의 세계를 뜻한다면 농사야말로 거기에 딱 들어맞는 분야다. 설익은 판단일 수도 있지만 농사를 이태 지어보니 그렇더라는 얘기다. 한 번 호되게 당해야 그 다음부터 정신을 바짝 차리는 원리라고 할까. 첫해는 아는 게 없으니 동네 어르신이..
2014.05.05 -
시골은 결코 ‘기회의 땅’이 아니다
시골살이가 어느덧 4년째로 접어들었다. 첫해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랴 도시에서 싸들고 온 남은 숙제 해치우랴 겨를이 없었고, 이듬해가 돼서야 농사에 손을 댔다. 농사경력으로 따지면 이태밖에 안 되는 셈이다. 물론 내 정체가 농사꾼임을 스스로 굳게 믿고 있지만 깜냥이 되느냐는 ..
2014.04.25 -
농사의 가치
며칠째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늘은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다. 아니나 다를까, 내일 새벽부터 온종일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가 떴다. 비록 ‘벚꽃 개화선’이 아랫녘 어디쯤을 지나고 있지만, 그래도 봄기운을 한껏 들이킬 수 있었는데 아쉬운 일이다. 비소식이 달갑지 않은 까닭..
2013.08.08 -
두번째 벼농사를 앞두고
며칠째 화창한 봄 날씨가 이어지더니 오늘은 하늘이 잔뜩 찌푸려 있다. 아니나 다를까, 내일 새벽부터 온종일 비가 내릴 거라는 예보가 떴다. 비록 ‘벚꽃 개화선’이 아랫녘 어디쯤을 지나고 있지만, 그래도 봄기운을 한껏 들이킬 수 있었는데 아쉬운 일이다. 비소식이 달갑지 않은 까닭..
201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