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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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실록 벼농사>
오늘 벼농사모임에서 발표한 주제다. 반 년에 걸친 벼농사 과정을 사진으로 꾸몄다. 그러니 그 내용이야 뻔할 뻔자. ... 그런데 말이다... 어제부터 이틀 동안 지난 3년의 순간순간을 프리젠테이션 프로그램으로 재구성하는 마음이 그리 간단치가 않더라. 게다가 오늘 저녁, 그 심정을 육성..
2015.03.25 -
벼농사 공부
새해는 밝았는데 세상이 왜 이리 어수선한지 모르겠다. 나라꼴이 말이 아닌 까닭이다. 정치권력과 경제권력을 거머쥔 자들의 눈꼴사나운 행태가 세밑을 어지럽히더니만 해를 넘겨서까지 저 모양이다. 어디 한 두 가지라야 짚어보기라도 할 텐데 벌이는 일마다 늘 상상을 뛰어넘으니 아..
2015.01.12 -
"넌 누구냐?"
저기, 한 송이 철없는 꽃 피었네~ 아직은 복더위가 한창인 8월초. 나락으로 봐서도 지금은 이삭을 배는 '수잉기'. 아직도 세월은 창창하게 남았건만... 무에 그리 궁금하여 서둘러 고개를 내밀었는고? -8월 8일 오후, 논두렁 풀을 베다가
2014.08.18 -
거둬들이는 마음
선선한 바람이 창문을 타고 넘어 온다. 시간을 열흘만 되돌려도 불볕더위가 가을까지 삼켜버릴 기세더니 맥이 다 풀릴 지경이다. 그래도 살갗을 스쳐가는 이 바람은 기껍기만 하다. 그런데 난데없는 회오리가 소름을 돋운다. ‘이석기 사건’으로 이름 붙여진 뜻밖의 사태를 두고 하는 얘..
2013.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