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모두 자란다, 시시때때 자란다
2014. 3. 28. 21:45ㆍ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시골에 산다
한 주만에 다시 고추밭 풀매고, 물주고 왔다.
날씨가 푹해서 풀이 금방금방 올라온다.
쑥쑥 자라는 건 풀만이 아니다.
지난번에 "풍신나게 생겼다"고 흉을 봤더니만...
듣기 거북했던지 보란듯이 몸집을 키운 게야.
다들 "이제사 고추모 같다"고 한 마디~
그 칭찬 발 받아 무럭무럭 자라주렴^^
돌아오는 길.
반쯤 벙그러졌던 매화도 활짝 피었다.
발치에서 보면 옥수수 튀밥이 주렁주렁 매달린 듯...
벌써 밥때가 된 겐가?
봄은 이리 스쳐간다. 다음 차례는 누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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