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귀나무 꽃은 피고 지고...

2014. 7. 28. 22:16여름지이 또는 신선놀이/여름지기의 노래

자귀꽃 필 무렵, 안밤실 포강 아랫 논 애벌매기를 했더랬다.
그리고... 보름이 지난 오늘, 두 벌 매러 갔다.

애벌 맬 때는 자귀나무가 막 꽃을 피우고 있었는데...


아, 세월은 참말로 무심하구나....
어느새 열매, 꼬투리가 달렸다.

 
논배미엔,
자귀나무야 꽃이 피든, 꽃이 지든, 열매가 달리든...
그새 골풀은 쑥쑥 자라 있고, 억세졌다.
사는 게 본시 이 모양인 걸 어쩌란 말인고...^^

* 자귀나무 - 콩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소교목. 밤이면 잎이 오므라들어 서로를 포옹한다고 하여 합환수로 불리며, 정원에 심어놓으면 부부금실이 좋아진다는 속신이 있다. 수피를 약재로 사용하는데 활혈, 진정, 소종, 구충의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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